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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한국 등 20여국과 아프간 후속대응 화상 협의

조선일보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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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인들의 안전한 아프가니스탄 대피를 탈레반으로부터 약속받았다고 밝히고 있다./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인들의 안전한 아프가니스탄 대피를 탈레반으로부터 약속받았다고 밝히고 있다./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 시각) 20여 개국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사태 후속 대응을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아프간에서 미처 나오지 못한 각국 국민의 대피를 비롯해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이후의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레반의 과도 정부 구성에 대한 평가와 공동 대응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8일 독일 방문 계획을 밝히며 현지에서 협력국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아프간 후속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알렸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아프간 사태 수습에 협력해온 미국 우방국이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 참석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주도로 열린 화상 협의 등에도 참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 사태 후속 조치에 매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7일 아프간을 탈출한 아프간인들의 국내외 임시 수용과 미국 내 정착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에 64억 달러(한화 7조43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금은 이달 말까지 아프간 주민 6만5000 명이 미국에 입국하고 내년에 추가로 3만 명이 입국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주까지 약 4만명의 아프간인들이 해외에서 미국 입국을 기다리는 상태고, 이 중 카타르 등 국가에 수용된 아프간인들은 폭염과 화장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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