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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에 미군 무기 팔지 않을 것…한국 도움 원해"

SBS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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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대변인이 한국 언론으로는 SBS와 최초로 화상 단독 인터뷰를 갖고 탈레반은 아프간에 남겨진 미군 군사 자산을 북한에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간 국가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서구 언론에 '탈레반의 입'으로 불리는 수하일 샤힌 대변인은 탈레반이 미군이 남기고 간 무기를 북한에 판매할 우려가 있다는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탈레반은 북한과 맺은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 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가니스탄 개발에 참여해주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샤힌 대변인은 한국도 국가가 파괴된 적이 있고, 다시 국가를 건설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면서, 한국이 도움을 준다면 환영하고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전을 보장할 테니 한국 대사관을 다시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행을 원하는 아프간인도 적법한 서류를 갖고 있다면 출국을 보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7년,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하사와 피랍 살해된 샘물교회 선교단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얼버무렸습니다.

다만 샤힌 대변인은 그 당시에는 아프간도 점령당한 상태였고, 한국도 점령군의 일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샤힌 대변인은 빈곤 문제와 자금 동결로 아프간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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