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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사상 최초로 두체급 챔피언 노리는 김수철, "보은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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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9 계체에서 김수철이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고 있다. 원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9 계체에서 김수철이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고 있다. 원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원주 = 이주상기자] 2017년 공황장애로 은퇴했던 전 밴텀급 챔피언이자 ‘아시아 최강’ 김수철(30·원주 로드짐)이 돌아온다. 자신의 주 체급보다 한 체급 올려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상대는 페더급 타이틀전 경험이 있는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해진(29, 킹덤MMA)이다. 만약 김수철이 박해진을 꺾는다면, 로드FC 역사상 최초로 두 개 체급 챔피언 (밴텀급, 페더급)에 등극한다. 김수철은 카운트다운을 통해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그동안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을 전했다.

다음은 김수철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4년 만에 돌아온 로드FC 파이터 김수철입니다.

2017년에 은퇴를 선언하고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그 당시에 정문홍 관장님도 대표직을 내려놓으셨고, 저도 공황장애로 힘든 시절을 겪던 터라 은퇴를 결심하고 케이지를 떠나있었습니다. 지금은 공황장애도 많이 좋아졌고,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서 다시 복귀를 하게 됐습니다.

대회가 이제 내일입니다. 지금 저의 온 신경은 시합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시합을 뛰지 않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가상의 시합을 그리면서 운동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엄청 긴장이 되네요.

시합은 매번 준비할 때마다 무섭기도, 두렵기도 합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 있다가도 일어나서 상대인 박해진 선수 영상을 보면서 “아 X됐다! 잘하네 진짜!”라고 말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매일 경기 생각만 할 수 있도록 먹는 것도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와이프, 매일 호되게 훈련 시키는데도 아무 말 없이 그대로 따라주는 팀원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는 정문홍 관장님이 있어 시합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도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보은하기 위해서라도 박해진 선수를 꼭 이기고 싶습니다.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는 분들, 시청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제대로 된 경기, 멋지고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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