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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까지 강행했지만…1년 '단명 총리'로 남게 된 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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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주…64일 재임했던 하타 전 총리보다 오래 재임

코로나·스캔들·선거패배 등 겹치며 지지율 곤두박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1년 2주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단명 총리로 남게 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3일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자신의 임기 만료에 따라 치러지는 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16일 출범한 스가 내각은 1년하고도 2주 만에 막을 내린다.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최단명 총리(64일 재임)였던 하타 쓰노무 전 총리보다는 오래 재임했으나 단명 정권이라는 오명을 지울 순 없게 됐다.

스가 내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미숙하게 대처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계속해서 지지율 추락을 겪어 왔다. NHK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내각이 대응에 쫓기고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취임 초기 60% 수준이었던 지지율은 4개월만에 반토막났으며, 지지율 반등을 위해 도쿄올림픽을 강행했지만 오히려 폐막 후 지지율이 20%대까지도 떨어졌다.

재임 중 치른 선거에서도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집권 자민당은 지난 4월 중·참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데 이어 지난 4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과반 확보에 실패하는 '사실상의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스가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요코하마의 시장 선거에서도 밀어주던 후보가 10%포인트(p)가 넘는 차이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때문에 당내 젊은 의원들 사이에선 스가 총리를 선거의 얼굴로 내세울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민심 이반과 잇따른 선거 실패로 연임에 빨간불이 켜지자, 스가 총리는 당내 인적 쇄신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려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6일로 예정된 당 인사에서 간사장 등 당 임원 인사와 개각을 단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마저 어려워지자 결국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아직 총선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10월17일이 유력한 날짜로 점쳐진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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