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감지기 단속 첫날…전국서 음주운전 194건 적발

복합감지기로 음주단속 하는 경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새로 개발한 음주 복합감지기를 이용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1.9.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청은 2일 밤 전국에서 새로 개발한 복합감지기를 활용해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194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1천837명을 투입해 전국 391곳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했다. 적발된 194건은 운전면허 취소 105건·정지 67건·채혈 요구 16건·측정 거부 6건이다.

경찰이 최근 개발해 전국 시도 경찰청에 1천500여대를 보급한 신형 기기는 접촉·비접촉 감지가 모두 가능하며 알코올 감지 센서를 기존 모델보다 개선했다. 공기 흡입 모터도 내장해 측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한편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작년보다 감소하는 추세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천13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127건)보다 19.7% 적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98명으로 작년 동기(173명)보다 43.4%, 부상자는 1만2천781명으로 작년 동기(1만6천585명)보다 2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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