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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출한 5살, 난민캠프서 독버섯 먹고 뇌 손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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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탈레반을 피해 부모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5살 꼬마가 난민 캠프에서 독버섯을 먹고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폴란드 난민 캠프에서 독버섯을 먹은 5살 아이가 이날 뇌 손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독버섯을 먹은 6살 형도 중태에 빠졌습니다. 간 이식 수술까지 받은 상황이지만 뇌 손상 증상을 보여 예후가 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아이는 가족과 함께 지난달 23일 캠프에 도착했으며 숲에서 버섯을 채취해 수프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살 소녀도 같은 캠프에서 독버섯을 먹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소녀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어린이들이 텐트 사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어린이들이 텐트 사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현지 일부 언론들은 난민들이 충분한 음식을 제공받지 못해 버섯을 먹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폴란드 외국인청 대변인은 "난민들에게 유제품, 고기, 야채, 과일 및 음료를 포함한 하루 세끼의 음식이 제공된다"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캠프 직원을 통해 아프간 사람들에게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것을 먹지 말라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검찰은 아이들이 독버섯을 채취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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