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선악 구분이 너무나도 분명해서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본다"며 "본인은 절대 선이란 생각이 굉장히 깊게 깔려 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2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만큼 (문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여러 사안에 대해 사실 자기 의견은 없으니까 묵묵히 듣고 있는데 아주 일부의 사안에 대해선 어떤 사람이 어떻게 생각해도 절대로 안 바뀐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부패한 사람은 자신에게는 유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무능하다'는 드라마 '빈센조'의 대사를 인용해 "아휴, 어떻게 이 정부하에서 (저런 대사를 사용해) 저 드라마 잘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선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평가도 나왔다. 안 대표는 "굉장히 직설적으로 시의적절하게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재정 상황을 돌보지 않고 돈을 퍼준다든지 하는 것은 정말 걱정된다.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표팔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힘든 상황에서도 탄압을 이겨낸 모습과 의지, 공정에 대한 신념"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국정을 이끌 철학이나 구체적인 생각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배경에 대해선 "(국민의당 측) 지분 요구는 전혀 없었다. 저희는 처음부터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겠다고 했다"며 "엄청나게 큰 지분을 처음부터 포기한 것이다. 29곳의 당협위원장도 공동으로 한 뒤 경쟁해서 실력으로 한 사람을 뽑자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시너지는커녕 지지층 확대가 안 돼서 정권교체라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무산됐다"며 "지금도 사실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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