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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美 합참의장 "아프간 철수, 고통과 분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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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어렵고 잔인하고 용서할 수 없어"

"아프간전, 작전과 전략 측면에서 교훈 남겨…분석 실시 예정"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20년간 일어난 일에 대해 고통과 분노를 느낀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아프간 철군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년간, 그리고 지난 20일간 일어난 일을 볼 때 고통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나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도 말로써 고인들을 살려낼 순 없다"며 침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아프간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미국인은 약 2500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공항 테러로 숨진 미군 13명은 2001년 9·11 테러 당시 갓난아기에 불과했었다.

밀리 의장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전쟁은 어렵고, 잔인하고,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밀리 의장은 아프간 전쟁이 작전과 전략 측면에서 남긴 교훈이 많다며 겸순함과 투명성, 솔직함으로 관련 분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을 '무자비한 집단'으로 규정하며 "그들이 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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