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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1, 제주 의료공백 없을 듯…노조원 10여 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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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소속 지부 제주혈액원 유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이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제주에는 소속 노조원이 10여 명에 불과해 의료 공백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제주도내 노조 소속 지부는 제주혈액원이 유일하다.

도내 종합병원과 의료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노조원이 없어 파업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소속 노조원은 휴직인원을 제외해 현재 12명 정도"라며 "본부와 파업 내용을 협의 중이지만 최대한 비상인력을 유지해 센터 운영에는 공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도의회에서는 파업 규모를 떠나 의료인력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제주 보건당국의 처우개선 노력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고은실 의원(비례대표)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는 노조 소속이 혈액원 1군데로 해당사항은 없지만 언제까지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에 박수만 칠 것이냐"며 "의료진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의료진 대상 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와 처우개선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돈보다는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며 "정부는 노조와의 12차례 협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결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간 제13차 노정 실무협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Δ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생명안전수당 제도화 Δ공공병원 시설·장비·인력 구축 및 공익적 적자 해소 Δ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Δ불법 의료 근절 Δ의사 인력 확충·공공의대 확충 등 전반적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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