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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洪이 두테르테? 文 권력의 칼 노릇하던 尹은 뭔가”

헤럴드경제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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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흉악범 사형 말한 洪, 두테르테식”

홍준표 “두테르테는 文, 귀하는 그 하수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가진 노동계 현안 청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가진 노동계 현안 청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홍준표 후보가 두테르테라면 윤석열 후보는 뭐라고 해야 하나”라며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영아 강간·살해범 사형’을 언급한 홍 의원을 필리핀의 독재자 두테르테 대통령에 빗댄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권력의 칼 노릇을 하던 윤석열 후보가 수없이 행했던 무리한 구속, 수사, 기소, 구형을 온 천하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위 8년간 겪어본 고(故) 이재수 장군은 훌륭한 군인이었다”며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사주를 받아 이재수 장군의 구속이 결정되기도 전에 수갑을 채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폐수사한다고 얼마나 탈탈 털고 모욕을 줬으면 이재수 장군을 비롯해 고(故) 조진래 전 의원, 고(故) 김인식 KAI 부사장, 고(故) 변창훈 검사, 고(故) 정치호 변호사 등 다섯 사람이나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겠나”며 “과거 윤석열 후보의 목적은 수사였나, 아니면 보수 진영 궤멸이었나”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에 대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수사를 지시하자 중앙지검장으로 벼락출세한 보답으로 득달같이 특수4부까지 동원해 우리 진영 사람 1000여명을 무차별 수사해 200여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자살하게 만든 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전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양모(29·남) 씨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런 놈은 사형을 시켜야 되지 않나”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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