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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탈레반에 영향력 막대…행동에 따라 제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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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권 섣불리 인정하지 않겠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세계 시장에 대한 접근권 등 탈레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탈레반 정권을 섣불리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향후 탈레반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에 남아 있는 자국민들의 대피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앞서 CNN은 미 국방부 관계자 2명을 인용, 탈레반이 미국과 비밀 합의를 통해 아프간 탈출을 희망하는 미국인들을 비밀리에 호송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국인들이 사전에 합의된 공항 인근의 집결지로 모이도록 통보받았으며, 탈레반들은 이곳에서 미국인들을 모아 신원을 확인한 뒤 미군이 관리하는 비밀 게이트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들은 이 작전이 비밀로 이뤄진 배경과 관련해 작전이 누설되면 탈레반의 반응이 바뀔 가능성과, 이슬람국가-호라산(IS-K)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아프간 전쟁 종식을 선언한 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좋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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