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급등한 집값과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만1014건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아파트 분양 실적 역시 전년 대비 99% 줄어든 199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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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거래량 전월과 유사‥서울만 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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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4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 역시 상승세가 지속,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30일 발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322만원으로 7월(5억1257만원)보다 1065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7월(11억5751만원) 대비 2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11억7734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은 13억9403만원으로 14억원대에 근접하며 한 달 만에 2302만원 상승했다. 강북권 역시 7월보다 1619만원 오른 9억3079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8.30/뉴스1 |
급등한 집값과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1만1014건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아파트 분양 실적 역시 전년 대비 99% 줄어든 199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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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거래량 전월과 유사‥서울만 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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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국 8만8937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8만8922건과 유사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7.1% 줄어든 수치다. 올해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64만826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4만2074건)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지방(4만6863건)은 0.1% 줄어들며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서울의 경우 1만1014건으로 전월 대비 6.0% 감소, 5년 평균 대비 43.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9386건)는 전월 대비 2.6% 증가했고 아파트 외(2만9551건)는 전월 대비 4.9% 줄었다.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43만2400건)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었으며 아파트 외(21만5860건)는 4.0%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이 감소세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5198가구로 전월 대비 6.7% 줄었다. 수도권은 1381가구로 전월(1666가구) 대비 17.1% 감소했으며, 지방은 1만3817가구로 전월(1만4623가구) 대비 5.5%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도 8558가구로 전월(9008가구) 대비 5.0%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71가구로 전월 대비 9.9% 줄었고 85㎡ 이하는 1만4727가구로 6.6%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3251건으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1만3746건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은 8만9505건으로 5.4% 증가했다.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42.3%로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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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 199가구‥작년 대비 9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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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올해 누계 기준 전국 18만4321가구로 전년 동기(18만8437가구) 대비 2.2% 감소했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8만556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반면 지방은 9만8757가구로 18.3% 증가했다.
서울은 5871가구로 전년 2만5262가구 대비 77% 급감했다. 특히 월별 실적으로 보면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달 서울 분양은 199가구로 지난해 7월 1만5589가구와 비교하면 98.7% 줄었다.
착공 실적은 전국 31만93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수도권은 15만2180가구, 지방은 15만8757가구로 각각 전년보다 0.2%, 25.6% 늘었다. 다만 서울은 2만8536가구로 전년(4만8804가구) 대비 41.5% 줄었다.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7만73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수도권 14만3140가구, 지방 13만421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1%, 25.4%씩 증가했다. 서울 역시 4만6041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3만233가구 대비 52.3% 증가했다.
준공 실적는 전국 21만54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으며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17.1%, 37.1% 줄어든 12만9429가구, 8만6046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역시 4만1627가구로 전년 대비 15.6% 줄었으나 월별 실적으로보면 7040가구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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