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북한대사·중국 공안부장 회동…"접경 지역 안정 공동수호"

▲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와 자오커즈 중국 공안부장이 어제(30일)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북중 접경지대 안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자오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두 나라 정상 간의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전략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두 나라의 접경지역 안보를 공동 수호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리 대사도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우호조약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하고,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지난 60년간 중국과 북한은 조약의 정신에 따라 서로 굳건히 지지하고, 손잡고 어깨 겯고 투쟁하면서 형제적인 전통적 친선을 강화하여 왔다"라고 양국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위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면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조중 사이의 동지적 신뢰와 전투적 우의는 날로 두터워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새로운 추동력을 받아 안고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전면적으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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