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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D-2… 美 국민 84% “미군 남아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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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바이든 ‘아프간 정책’ 지지율도 급감
27일(현지시간) 미국 해병대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에서 숨진 동료 병사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카불=UPI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해병대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에서 숨진 동료 병사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카불=UPI연합뉴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더 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한달 새 급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공동 설문에서 ‘모든 미국인이 아프간을 빠져나올 때까지 미군이 남아야 한다’는 데 84%가 동의했다. ‘미국을 도왔던 아프간인이 모두 구출될 때까지 미군이 남아야 한다’는 응답자도 71%에 달했다. 설문은 카불 공항테러 이후인 27∼28일 실시됐다.

이번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지지 정당에 관계없이 모두 비슷한 답변을 했다는 점이다. 공화·민주 지지자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응답자들의 철군 시점에 대한 답변은 1∼7%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31일로 못박은 철군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지난 15일 무장단체 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아프간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고, 카불 공항 테러로 아프간이 테러집단의 거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지율 역시 한달 전 55%에서 이번엔 38%로 뚝 떨어졌다. 미군 철수가 ‘미국을 테러 위협에 노출시킬 것’이라는 의견은 36%로 ‘더 안전하게 만들 것’(7%)보다 5배 더 많았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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