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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우 조미, 포털에서 이름·작품 삭제…원인은 남편? [엑's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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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의 배우 조미(자오웨이)의 흔적이 중국 내에서 지워지고 있다.

27일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26일경부터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여우쿠, 아이치이 등에서 조미가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는 검색어를 '조미'로 해놓아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일이며, 심지어는 여전히 검색이 되는 출연작에서는 조미의 이름이 삭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그의 남편 황유용(황우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9년 조미와 결혼한 싱가포르 국적 부동산 재벌인 황유용은 알리바바의 전 CEO 마윈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4년 약 31억 홍콩달러(약 4654억 원)를 투자해 알리바바 픽처스의 2대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가짜 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5년간 주식 거래를 금지당하며 집단 소송을 하는 당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월에는 황유룽이 3억 홍콩달러(약 450억 원) 대출 연체 혐의로 홍콩 채무자들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한편, 1976년생으로 만 45세인 조미는 '소림축구', '적벽대전' 등의 영화로 국내서도 유명하다.

사진= 조미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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