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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버튼 바꾸니…일회용 수저 6500만개 덜 사용” [언박싱]

헤럴드경제 김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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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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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배달앱 내 수저 선택 옵션을 변경한 것만으로 한 달간 일회용 수저 사용량이 6500만 개 감소했다는 시민단체의 추정이 나왔다.

27일 녹색연합은 "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가 올해 6월부터 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제공'에서 '일회용 수저 안 받기'로 기본값을 변경한 뒤 당월 한 달간 일회용 수저 사용량 6500만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통계청 음식 서비스 거래액 중 모바일 주문금액을 최소 주문금액 2만원으로 적용했을 때 월 주문 건수와 각 배달앱 별 '일회용 수저 안 받기' 선택 비율을 적용해 이런 결과를 추산했다.

지난해 6월과 지난 6월을 비교한 일회용 수저 안받기 비율 [녹색연합 제공]

지난해 6월과 지난 6월을 비교한 일회용 수저 안받기 비율 [녹색연합 제공]


전년 동월 자료를 비교하면 '일회용 수저 안 받기' 선택 비율은 배달의 민족이 16%에서 71%, 요기요 13%에서 62%, 쿠팡이츠가 21%에서 76%로 3사 모두에서 급격히 상승했다. 앞서 2019년 4월 이후 일회용품 덜쓰기 누적 주문 건수가 18개월동안 1억 건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단체는 "배달앱이 문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일회용 수저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보면 배달앱이 갖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며 "배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배달앱 회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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