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7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오바마 정부 국방장관 "美, 테러와의 전쟁 위해 아프간 복귀해야 할 것"

한국일보
원문보기
당시 바이든 부통령과 호흡 맞췄던
파네타 전 장관 CNN인터뷰서 주장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들어가야 할 것.”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 27일 CNN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파네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복귀를 촉구했다. “아직 미국의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의 부통령이었던 시절 손발을 맞췄던 파네타 전 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철수 시한 고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면서 향후 미국의 대(對)아프간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파네타 전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특정 일자까지 우리군이 철수할 것임을 알지만 핵심은 우리의 일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슬람국가(IS)를 잡으려면 (아프간에) 다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2001년 9ㆍ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에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이어 “우리가 이 곳에서 군을 빼내려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전장을 떠날 수는 있어도 여전히 우리 안보에 위협인 테러와의 전쟁을 떠날 순 없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아프간이 테러의 본산으로 기능하게 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파네타 전 장관은 미국의 향후 작전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은 대테러 작전”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카불 공항 테러 이후 IS에 보복을 시사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테러 작전은 IS, 알카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등에 대해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 일이 될 것”이라며 테러 집단에 대한 추격을 지속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