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등교 중단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내 대부분 학교가 새 학기를 맞이한 가운데 최근 사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도내 4개 시군 학교 7곳에서 학생 25명과 교사 1명 등 총 2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원주와 화천에서는 학생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원주에서는 사흘간 학생 7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6명이 같은 교회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화천 한 고등학교에서는 26∼27일 학생 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이 중 10명은 운동부 소속으로 기숙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새 학기 이후 첫 교내 감염 사례다.
학생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도내 학교 11곳이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화천읍 내 초·중·고교 7곳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등교 중단을 결정했다.
코로나19 검사받는 학생 |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함께 학교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중심으로 전수검사 등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기숙사 운영학교와 특성화고, 특수학교 등 방역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학기 중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 감염이 교내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데 보건당국과 함께 총력을 쏟고 있다"며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으로 도내 학교 663곳 중 641(96.68%)곳이 개학했다. 나머지 22곳은 방학 중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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