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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1피홈런→3⅔이닝 3피홈런, 류현진에게 무슨 일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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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1년 만에 1경기 3피홈런이라는 의외의 성적표를 받았다. 류현진답지 않게 강한 타구를 너무 많이 내줬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패배에,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3.88로 크게 올랐다. 평균자책점 3.88은 올 시즌 최고점이다. 토론토는 7-10으로 졌다.

류현진은 지난 8경기에서 46⅓이닝 동안 피홈런을 1개만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라진 화이트삭스에 당했다. 화이트삭스는 이 경기 전까지 팀 홈런 148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홈런 순위에서는 20위로 중하위권. 그러나 7월 1일 이후로는 다른 팀이나 마찬가지다.

7월 이후 50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이 76개로 팀 홈런 1위(시즌 192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75개보다 많다. 6월까지는 팀 홈런 28위였지만 이제는 홈런 공장이다. 달라진 화이트삭스는 27일 류현진이 그동안 약한 타구를 끌어내던 구종을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류현진 27일 피홈런-구종-비거리

2회 세사르 에르난데스 초구 커브 약 106m
3회 루이스 로버트 풀카운트 9구 커터 약 125m

3회 호세 아브레우 풀카운트 7구 체인지업 약 117m

2회 세사르 에르난데스에게 맞은 동점 솔로포는 불운으로 치부할 수 있었다. 91마일짜리 기대 타율 0.050짜리 타구가 담장을 살짝 넘었다. 문제는 그 뒤의 타구였다. 100마일 넘는 총알 같은 타구들이 쏟아졌다.

3회 루이스 로버트에게 맞은 역전 2점 홈런은 무려 108.5마일, 약 174.7km 속도로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다음 타자 호세 아브레우에게 맞은 홈런 역시 속도 98.6마일(약 158.8km) 강한 타구였다.


류현진은 이 2개의 홈런을 포함해 모두 5개의 100마일 이상 빠른 타구를 허용했다. '강한 타구'로 분류되는 95마일 이상 타구는 6개였다. 예측하기 어려운 볼배합, 같은 폼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체인지업 조합으로 강한 타구를 막아내는 류현진의 투구가 이번 경기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류현진 2021년 멀티 홈런 허용 경기

6월 5일 vs휴스턴 5⅔이닝 7실점(6자책점) - 2피홈런
6월 16일 vs양키스 6이닝 3실점 - 2피홈런

7월 2일 vs시애틀 4이닝 5실점(4자책점) - 2피홈런
8월 27일 vs화이트삭스 3⅔이닝 7실점 - 3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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