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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兆 창업기업 펀드 신규조성…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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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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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조원 규모의 창업기업 전용펀드와 2000억원 규모의 M&A 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벤처창업 생태계를 지원,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 행사'에 참석,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해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귀감이 되는 성공 창업·벤처인의 강연과 후배 창업·벤처기업 간 대담을 통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업·벤처 생태계 주체들이 제2벤처붐의 지속적 확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그 중심에 벤처기업인들이 있다.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IT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고, 2세대 후배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2벤처붐'은 규모와 질 양면에서 모두 첫 번째 벤처붐 보다 성숙하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해 20년 전보다 두 배 넘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2017년 세 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15개로 늘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357개에 달하는 등 벤처기업의 도약이 일어났으며, 벤처기업이 4대 대기업 그룹의 고용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문 정부가 유일한 신생부처로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키고 모태펀드에 4조8000억원을 출자하는 한편 정책금융 연대보증 폐지, 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를 혁신해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벤처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4대 벤처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인 기술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연간 23만 개 수준의 기술창업을 2024년까지 30만 개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낮춰 벤처기업의 인재와 자금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벤처투자에 대한 지원도 더욱 늘릴 것"이라며 "위험부담이 큰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경영권 부담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수합병(M&A)시장도 활성화한다. 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며 "2000억 원 규모의 M&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기업들이 펀드를 활용, 벤처기업 합병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도 합리화한다.


문 대통령은 "‘추격의 시대’에 쌓은 자신감은 간직하면서 ‘추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공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벤처산업이 그 해법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해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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