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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각 세우는 탈레반, 중국과 또 회담...中·탈레반 협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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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철수와 외국인 탈출로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탈레반이 중국과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탈레반에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테러 지원 에 대해서는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화요일 탈레반의 대표단이 카불에 있는 중국 대사와 만났습니다.


미군의 철수 종료 시한을 일주일 앞둔 긴박한 시점에 탈레반과 중국이 회담을 한 겁니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아프간 정세와 인도적 지원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중국에 아프간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 탈레반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중국과는 경제 발전과 우호 관계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양측의 회담은 지난달 왕이 외교부장이 톈진에서 탈레반 2인자를 만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최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 제재를 하지 말라며 미국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아프간 탈레반 측은 원활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협상을 하고 있고, 카불은 당연히 양측이 각종 필요 업무를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고 채널입니다.]

하지만 탈레반에 대한 중국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 양제츠 정치국원은 아프간이 테 러 세력의 집합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과 우호적인 인근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인 노동자 수십 명을 태운 버스가 테러 공격으로 폭발하면서 13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 남기고 간 수많은 무기들이 테러 세력의 손에 넘어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중국은 아직 탈레반을 외교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간에 새 정부가 구성되면 그때 가서 판단을 하겠다는 건데, 중국도 아직 탈레반을 믿지 못하고 있음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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