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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탈레반에 이달 31일 이후에도 안전한 대피 보장 요구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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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14일 런던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14일 런던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오는 31일 이후에도 원하는 사람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탈레반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 수장으로서 24일(현지 시각) 긴급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각국 정상이 이 같은 방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G7 회원국이 앞으로 탈레반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에 합의했다”며 첫 번째 조건은 오는 31일 이후에도 탈레반이 안전한 출국 통로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슨 총리는 “G7이 상당한 경제적, 외교적, 정치적 지렛대를 갖고 있다”면서 “탈레반이 제안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군 주둔 기한 연장 거절에 대해 다른 G7 정상들이 불만을 표시했는지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함께했다.


앞서 탈레반은 8월 31일까지 아프간에서 외국 군대를 철수하고, 민간인 대피를 끝내야 한다며 시한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미국 역시 미군 철수 시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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