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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 "이재용 가석방 결정, 文대통령 착잡했을 것"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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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자 가석방과 관련해 "짐작컨데 인권 변호사 경력 감안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프리핸드(freehand)가 주어졌다고 하면, 다르게 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자 가석방과 관련해 "짐작컨데 인권 변호사 경력 감안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프리핸드(freehand)가 주어졌다고 하면, 다르게 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SBS '이슈블라'에 출연해 "저는 대통령은 소신대로 만 못하는 자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국민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도 많다"며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께서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고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배치돼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1월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가석방 논란에 대해 "이미 형량에서 많은 특혜를 받고 있는데, 가석방에서도 또 특혜를 받는다면 그것은 경제정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 한 바 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번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착잡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이 부회장의 의사결정과정이 법에 정해져 있다"며 "이 정부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직권 남용 애기를 하고 직권 넘어서는 것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한다"고 했다. 이어 "가석방 결정에 있어 내부인사와 외부인사가 더 많다. 합의 안되면 표결을 하는데, 대통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강압이나 지시가 이뤄졌다고 하면 심각한 잘못"이라며 "저희는 그렇게 안해서 그건 인정 못한다. 다만 국정 운영 하는 대통령 입장에서 소회에 대해 얘기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수석은 또 김대중 정부가 외환위기를 극복한 정부로 기억되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한 정부로 기억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가 한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 극복한 정부로 기억된다"며 "일반 국민과 후대의 역사가 기억할 때는 코로나 위기 극복한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극복을 잘한 것에 멈추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를 얼마나 잘 대비했는지에 대해 평가 받을 것"이라며 "전화 위복 계기가 마련된 정부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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