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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정보위원장 “아프간 대피 작전 31일까지 못 끝낼 것”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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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23일(현지 시각)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23일(현지 시각)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 정보 당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를 구출하는 작전을 오는 31일까지 끝낼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23일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고 기자들을 만나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이 오는 31일 시한까지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대피가 필요한 미국인 숫자를 생각할 때 (대피 작전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두 명의 미 당국 관계자는 미국이 31일 이후에도 철수 작전을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또 다른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구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31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 /AP 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 /AP 연합뉴스


탈레반 측은 ‘외국군의 철수 작전 연장에 대한 요청이 없었으며, 요청이 있다 해도 거절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탈레반과 매일 회담을 갖는 등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대피 작전은 수도에 있는 카불공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군은 동맹국 병력과 함께 공항을 경비하면서 항공기 이착륙 관제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카불공항은 미군 완전 철수 시한인 31일까지 출국하기 위해 아프간 현지인과 서방 국가 체류인 등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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