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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아프간 내버려 둬선 안돼…책임지고 도와야"

뉴시스 이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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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아프간 문제 중요 원인이자 최대 외부요인"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과 우호 관계를 추진하되 아프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떠안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탈레반이 중국을 통해 융자를 모색할 경우 자금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뒤 망명한 아즈말 아흐마디 아프간 중앙은행 총재는 탈레반이 미국 대신 중국이나 파키스탄을 통해 자금 조달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아프간 문제의 중요한 원인이자 가장 큰 외부요인이며, (아프간을) 그냥 놔둬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미국은 아프간 안정과 혼란 방지, 평화적 재건을 돕겠다고 거듭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언론에서 미국의 불성실하고 부정직한 행위에 대한 보도가 자주 보인다"면서 "미국이 언행을 일치하면서 아프간 문제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고 개발, 재건,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아프간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언제나 모든 아프간 국민에 대한 우호적 정책을 추구했고 아프간 경제 사회 건설에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며 "계속해서 아프간 평화와 재건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지난 5월 철수를 시작하자 다시 세력을 키워 아프간을 장악했다. 중국은 탈레반의 부활로 인한 급진 이슬람 테러 위협을 주시하면서 아프간 투자개발 사업에 발을 들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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