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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아프간 난민의 중앙아시아 유입 원치 않아"…왜?

머니투데이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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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러시아 인근의 중앙아시아 국가로 유입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아프간은 러시아의 안보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푸틴은 일부 서방 국가가 아프간 난민이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비자를 받을 때까지 중앙아시아 국가에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모욕적인 문제 해결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사이에 아무런 비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무장 세력이 아프간 난민 속에 섞여 (중앙아시아 국가를 거쳐) 러시아에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우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 북캅카스에서 일어났던 적대적인 행위가 일부라도 재연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단언했다. 북캅카스는 러시아의 이슬람 문화권 지역으로 극단주의 세력이 체첸 반군과 공조해 분리를 주장하며 테러를 자행해왔다.

한편 푸틴 주도 하에 옛 소련권 안보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오는 23일 아프간 난민 문제를 다룬다. CSTO는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6개국(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해 결성한 안보협력체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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