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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친동생, 탈레반 손 맞잡고 '충성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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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정작 아프간 정치 지도자의 행태는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로 도주해 비난은 받은 아프간 대통령, 이번엔 그의 친 동생이 탈레반에 충성 맹세를 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리스 등 주변국가는 난민을 막기 위해 장벽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탈레반 대원들과 함께 손을 맞잡습니다.

곧이어 한 대원은 이 남성 이마에 키스를 합니다.


현금을 들고 아랍에미리트로 도주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동생, 하슈마트 가니의 모습입니다.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하슈마트 가니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를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국민들이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탈레반을 새 정치권력으로 인정하는 발언입니다.

아프간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공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여성 : 지금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은 미래가 불투명해졌고, 앞으로 어떤 대우를 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두렵습니다.]


하지만 인근 국가들은 아프간 난민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국경을 닫고 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미 빗장을 걸어잠갔습니다.

그리스는 터키를 통해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40㎞ 길이의 장벽과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니콜라스 파나요토풀로스/그리스 국방장관 : 그리스는 안보에 대한 잠재적 혹은 현존하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계속 방어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지 일주일 만에 200만 명이 넘게 피난길에 오르면서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에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김지아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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