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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축구선수 日 J3리그 연습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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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저항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가 일본 난민으로 인정받은 미얀마 골키퍼가 J3 리그에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20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피 리앤 아웅이 J3 리그 소속의 YSCC 요코하마에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아웅은 "모국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싶다"며 미얀마인 최초의 J리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코하마 구단 대표 요시노 지로는 "뛸 곳을 잃은 축구 청년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연습생으로 아웅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클럽에는 8개 국적의 다양한 선수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요코하마의 역사"라고 전했다.

합류 첫날 훈련이 끝난 뒤 피앤 아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라운드의 밖에 나오면 모국을 생각해 슬퍼진다"라며 "열심히 연습해, 머지않아 미얀마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요시노 사장도 "J리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덕담으로 화답했다.

미얀마 후보 골키퍼였던 피 리앤 아웅은 지난달 5월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일본을 찾았다. 그는 미얀마 국가 제창 당시 손가락 세 개를 들었는데, 이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통용된다.

아웅은 이후 귀국할 경우 체포돼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미얀마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 그는 지난 6월 22일 난민 지위를 일본 당국에 신청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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