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새로운 ‘구독경제’ 영토 개척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온라인 구매를 통한 정기 배송이 빠르게 보편화 되면서다. 쌀과 빵, 생수, 도시락 등 단순 먹거리 정기 배송을 넘어 음악 또는 동영상 정기 이용권을 결합하거나 구독보험 개념을 도입한 이종 간 협업이 늘고 있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일정 금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무제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데, 최근 식품 시장에도 먹거리 정기 배송과 결합 서비스 등의 형태로 진화하며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사업자 프레시지는 빅3 생명보험사 한화생명과 함께 ‘밀키트 정기 구독보험’ 상품 ‘LIFEPLUS(라이프플러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을 이달 초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높아진 간편식 수요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즐길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일정 금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무제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데, 최근 식품 시장에도 먹거리 정기 배송과 결합 서비스 등의 형태로 진화하며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한화생명) |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사업자 프레시지는 빅3 생명보험사 한화생명과 함께 ‘밀키트 정기 구독보험’ 상품 ‘LIFEPLUS(라이프플러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을 이달 초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높아진 간편식 수요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즐길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가입자에게 프레시지 밀키트 상품을 최고 47% 할인 가격에 주문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매월 제공한다. 최초 가입 시 총 2만원 상당의 밀키트 2종을 웰컴 패키지로도 제공한다. 또 가입 상품 1년 만기 시에는 1개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환급해준다.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음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 패키지(월 2만4000원), 자이언트 패키지(월 4만8000원), 헬스플랜 패키지(월 2만4000원) 등 3종의 패키지로 구성했다. 가입자들은 프레시지의 대표 밀키트 상품부터 한식 및 유명 맛집의 레스토랑 간편식(RMR)과 닥터키친의 건강관리 메뉴까지 매월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다.
강미영 프레시지 구독 상품 담당자는 “4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구독시장에서 지속적인 간편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변해가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할리스커피) |
할리스커피는 최근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과 협업해 동영상 콘텐츠와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독 상품을 내놨다. 월 9900원에 시즌 플레인 서비스와 할리스 아메리카노 레귤러(R) 사이즈 4잔을 묶음 구성했다. 당초 대비 약 55% 할인한 가격이다.
이 상품은 KT멤버십 앱 또는 대리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즌 서비스는 가입 당일부터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할리스는 가입 다음날부터 KT멤버십 앱을 통해 쿠폰을 받은 후 할리스 매장을 방문해 이용 가능하다. 가입 월 이후 매달 2일 해당 월에 사용 가능한 커피 쿠폰이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사진=롯데제과) |
롯데제과도 지니뮤직과 협업해 국내 최초 과자·음악 구독 콜래보레이션 서비스 ‘월간과자X지니뮤직’를 선보였다. ‘과자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이달 ‘8월 월간과자’에 지니뮤직 음악 이용권을 함께 제공한다. 월간과자 ‘소확행팩’(월 9900원)을 구독하면 지니뮤직 음악감상 100회 이용권, ‘마니아팩’(월 1만9800원)을 구독하면 스마트 음악감상 30일 이용권이 주어진다.
‘과자와 음악의 만남’ 콘셉트에 맞게 패키지에 양사가 콜래보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QR코드를 삽입한 지니뮤직 리플릿도 제공한다. 리플릿 QR코드에는 지니뮤직 비쥬얼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컬러와 월간과자에 들어간 특정 제품이 미리 매칭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과자와 어울리는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독경제 콘텐츠 ‘월간과자’의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