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미 군당국이 19일 연합지휘소훈련을 나흘째 실시 중인 가운데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서 저강도 대응훈련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만큼 한미 정보당국은 북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현재 하계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해왔다. 보통 4∼5일간 최전방에 설치된 소초로 다수의 병력을 이동시켜 진지점령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현재 하계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해왔다. 보통 4∼5일간 최전방에 설치된 소초로 다수의 병력을 이동시켜 진지점령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광복절인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은 동해 동북부 해상 일대를 중심으로 항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통상 항행 경보란 미사일 발사나 포사격 훈련 전에 발령해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사전에 알리는 조치다.
다만 현재까지 미사일 시험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놓고 북한이 시험 발사를 준비했다가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을 보류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일각에선 일종의 심리전을 구사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런 저강도 움직임을 현재 진행 중인 하계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측 핵심관계자도 국방부와 같은 입장임을 견지했다. 북한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훈련 중인 한미 연합군에 피로감을 주고 방위태세를 흔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글로벌호크·조인트스타즈 등 미군의 정찰자산이 한반도 인근에 투입된 배경도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미 공군 소속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10~11일, 17~18일 경기 및 강원 상공을 정찰 비행했다. 조인트스타즈도 전날 한반도 상공에 재차 출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개로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 11일부터 동해 동북방 해역에 ‘항행구역경보’를 발령한 것을 두고서도 북한이 통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가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러시아가 통보한 것으로, 북한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무력 시위를 감행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특히 미국의 북핵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예정일(21~24일)에 맞춰 북한이 도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북한은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직후인 3월21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나흘 뒤엔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시험 발사한 전력이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1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한 대성동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