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5·18기록관장 휴가중 무면허 음주운전…사직서 제출

무면허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무면허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19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법령에 근거해 사직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관장은 지난 13일 병가 휴가 중에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차량을 기록관 주차장에 주차하면서서 SUV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관장은 이 과정에서 상대 차량 운전자와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숨이 가쁘다"며 측정에 응하지 않고 채혈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관장은 지난 2017년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정 관장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대표,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이용섭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고, 이 시장 취임 후 5·18 관련 전문성과 오랜 경륜 등을 인정받아 4급 개방형 직위인 5·18기록관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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