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6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탈레반, 아프간 최대 교역국 인도와 교역 차단…"일시적 조치"

연합뉴스 성혜미
원문보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을 탈레반이 최대 교역국인 인도와 수출입을 대부분 차단했다.

2017년 아프간-인도 직항기에 화물 싣던 모습[EPA=연합뉴스]

2017년 아프간-인도 직항기에 화물 싣던 모습
[EPA=연합뉴스]



인도 AN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수출기구연합회(FIEO)는 18일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가니스탄과 교역이 중단돼 수백만 달러 상당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아프간의 최대 교역국으로, 두 나라 사이의 화물은 보통 파키스탄에서 옮겨 실어 수출입이 이뤄졌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을 통한 화물 수출입 루트를 차단했다. 다만, 두바이 등을 통한 교역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인도수출기구연합회는 "사실, 우리는 아프간의 가장 큰 교역 파트너다. 올해 아프간 수출액은 8억3천500만 달러(9천815억원), 수입액은 5억1천만 달러(6천억원) 상당"이라고 했다.

인도는 아프간에 설탕, 의약품, 의류, 차, 커피, 향신료 등을 수출하고, 말린 과일과 양파 등을 수입한다.


아울러 인도는 아프간의 댐과 학교, 도로 등 국가 기반시설(SOC) 구축 관련 400여개 프로젝트에 30억 달러(3조5천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지도[구글맵]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지도
[구글맵]



인도수출기구연합회는 파키스탄을 통한 아프간과 교역 중단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협회 관계자는 "탈레반은 아프간의 경제 발전만이 나아갈 유일한 길임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것"이라며 "교역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레반은 정치적 정당성을 원한다"며 "인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마른 과일의 85%를 아프간에서 수입하기에 교역 중단이 길어질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작별인사
    손흥민 토트넘 작별인사
  2. 2김민재 뮌헨 스포르팅
    김민재 뮌헨 스포르팅
  3. 3다저스 디아스 영입
    다저스 디아스 영입
  4. 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5. 5김나영 가정사 고백
    김나영 가정사 고백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