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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녹음파일 공개 거부' 이준석에 "대표다운 행동, 원희룡 이제 그만"

아이뉴스24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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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의 발언이 담긴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을 공개하라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요구를 거부한 것을 두고 "이게 대표다운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밝히며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진짜 승리는 상대를 제압하는 게 아니라 그 상대까지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 ]



또 이 대표가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 원 전 지사를 향해서는 "대표의 자리에 있어서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그렇게 몰아부칠 일은 아닌 듯"이라며 "족함을 아시고 이제 그만"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자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17일 SNS에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클로바노트'에서 원 전 지사와 주고 받은 일부 음성 대화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한 캡처본을 올리며 맞섰다. 이 대표는 '금방 정리된다'의 주어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그러자 원 전 지사는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오해 또는 왜곡한 게 아니라고 재반박하며 이 대표에게 해당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그냥 딱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를 공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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