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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200일…살해된 민간인 1000명 넘어”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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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AAPP “공식 집계만 998명…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많아”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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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얀마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지 200여일이 지난 가운데 10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이틀전 기준으로 군경에 의해 998명이 숨지고 5711명이 구금됐다.

AAPP 관계자는 현지매체인 이라와디에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며,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지난 2월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과 고문 등에 의해 살해된 민간인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학생 저항운동가, 시위 참가자,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원 및 가족, 행인, 지역 주민 등 92명이 군경에 의해 사망했다.

미얀마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에서는 미얀마군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들의 시신 40구가 발견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달 9일부터 이틀간 해당 지역에서 16명을 고문하고 살해했다.

이어 같은달 26일 정부군과 무장단체가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13명이, 이틀 뒤 14세 소년을 비롯한 11명이 추가로 미얀마군에 희생됐다.

[AFP]

[AFP]


특히 군경에 체포돼 구금된 상황에서 고문으로 숨진 사망자는 지난 한달 반 동안 적어도 10명에 이른다.


지난 6월 29일 바고 지역에서 공공 건물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35세의 소 민은 감옥에서 고문으로 숨졌다. 당시 그의 시신에는 멍 자국 등 고문을 받은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

이와 함께 미얀마 군부가 교도소에 수감된 저항세력 인사들을 의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측근인 냔 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중앙집행위원과 뉸 쉐 의원은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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