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를 통해 토트넘이 1-0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이날 팀 내 최고의 스타인 해리 케인이 빠졌다. 유로2020 이후 이적설에 휩싸인 케인의 프리시즌 합류가 늦었기 때문이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케인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케인이 팀을 옮기고 싶어 하고,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17일 "잉글랜드 주장 케인 없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라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상대를 속이는 움직임, 이기적이지 않은 패싱 게임,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 그가 필요한 모든 곳에 불평 없이 맞추는 손흥민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스피드와 치명적인 마무리, 화려한 득점, 2020년 푸스카스 상을 받은 번리전 득점 같은 스타 자질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센터를 차지할 만한 재능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부터 케인이 있었다"라며 "이제 케인이 팀을 떠나길 원한다. 손흥민은 29살의 나이에 여전히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4년 계약이 남았고, 토트넘의 뼛속까지 있는 선수, 특히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장 흥미로운 건 케인이 있을 때 손흥민은 평균 0.34골을 넣었는데, 케인이 없을 때는 0.57골이었다. 케인 없이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와 함께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 시대를 정리하고 돈을 받아 현명하게 재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재능과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을 갖춘 손흥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꾸린다면 그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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