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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모든 권리 누릴 수 있다" 탈레반의 첫 기자회견

SBS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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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뉴스에선 여성 앵커와 인터뷰 하기도
<앵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첫 회견을 열었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고 엄격한 사회 통제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아프간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 대변인은 수도 카불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탈레반 대변인 : 미국·동맹군과 함께 일한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성의 취업과 교육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의복 규율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은 앞서 대대적 사면령도 발표했으며, 이전 정부나 외국 군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과거와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려는 듯 텔레비전 뉴스에 출연해 여성 앵커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 미디어팀 소속 간부 : 우리가 순교를 하며 원했던 목표를 이뤄내 알라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여성이 등장하는 외벽 광고 사진을 페인트로 지우는 사진이 올라오는 등 주민들은 여전히 탈레반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때 마비됐다 운영이 재개된 카불국제공항에서는 미국이 탈레반 지도부와 소통하며 미국인과 아프간인들의 탈출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정부 2인자였던 암룰라 살레 제1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합법적 대통령 대행"이라면서 "탈레반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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