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투자는 투자? 서방 압박에도 외국인 中투자 26% 늘었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베이징=AP/뉴시스]6월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가체육관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이 열려 구조대 복장을 한 공연자들이 공산당 깃발 주위에 모여드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6월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가체육관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이 열려 구조대 복장을 한 공연자들이 공산당 깃발 주위에 모여드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1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내 외국인 금융 외 투자 유치액이 6721억9000만위안(약 12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6.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투자액이 올해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투자액은 6.2% 증가한 정도였다.

외국인 투자는 그러나 서방이 아닌 중국과 밀접한 국가들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일대일로' 관련국들과 아세안 투자가 증가(각각 46.3%)한 가운데 룩셈부르크(64.2%), 싱가포르(48.9%), 홍콩(31.9%) 등에서 투자가 집중됐다. 룩셈부르크는 이탈리아, 스위스 등과 함께 일대일로에 참여한 나라 중 하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5355억7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전체 투자의 79.7% 비중이다. 도소매업은 69.3%, 과학연구는 49.2%, 기술서비스업은 29.1%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글로벌 투자가 위축되자 재빨리 세제를 정비하며 외자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12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외국인투자 장려 산업목록(2020년판)'을 만들었다.


중국 정부는 장려목록 내 농업, 제조업, 교통, 에너지, 공공 인프라 건설과 교육, 문화, 의료 등 13개 산업에 투자하면 설비비용 면세 혜택을 부여했다. 서부지역에 투자할 경우는 15% 법인세율 할인과 집약용지에는 토지 우선 공급과 함께 공업용지는 최저가 기준 약 70% 가격에 분양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s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갑질 논란
    박나래 갑질 논란
  2. 2우리은행 김단비
    우리은행 김단비
  3. 3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4. 4정승기 월드컵 메달
    정승기 월드컵 메달
  5. 5대한항공 연승 저지
    대한항공 연승 저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