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2.4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영상] 대통령은 현금챙겨 줄행랑…'그녀'는 목숨걸고 아프간 지켰다

뉴스1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정혜진 인턴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함락하자 외국으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달리, 교육부 장관은 혼란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주인공은 랑기나 하미디(45).

하미디 장관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진입한 15일(현지시간) 평소와 같이 사무실에 출근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가장 마지막에 퇴근했다.

하미디 장관은 이날 자택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영국 BBC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창문에서 최대한 떨어진 복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며 "내일 아침까지 우리가 살아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열한 살짜리 딸이 있다. 나 역시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어머니와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딸이 꿈꿔왔던 모든 미래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약 살아남는다면 수백만 소녀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하미디 장관은 가니 대통령의 도피 소식에 대해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다"며 "내가 알고 있는, 전적으로 신뢰했던 대통령이 도망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가 떠났다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가니 대통령은 해외로 도주하면서 거액의 돈다발을 챙겼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6일 카불 주재 러시아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가니 대통령)는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차 네 대에 돈을 가득 싣고 아프간을 탈출했고, 돈의 일부는 탈출용 헬기에 다 싣지 못해 활주로에 남겨뒀다"고 전했다.

© 뉴스1

© 뉴스1


j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리버풀 살라 불화
    리버풀 살라 불화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