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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소송'서 이긴 서울 숭문고, 자사고서 일반고로 전환

연합뉴스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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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고등학교 [숭문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숭문고등학교
[숭문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서울 숭문고가 17일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숭문고는 앞서 서울시교육청의 지정 취소에 불복해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한 서울 지역 8개 학교 중 한 곳이다.

숭문고는 "학령인구의 급감과 2013년 이후 지속해서 추진돼 온 자사고 폐지 정책, 학생부 기재 간소화, 고교 프로파일 폐지, 고교 블라인드 정책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대입 정책과 고교 전면 무상교육 시행 등으로 자사고는 학생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일반고 전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숭문고의 경우 일반 전형의 경우에도 학년마다 미달했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학생들이 거의 충원되지 않았다"며 "정원 대비 재정 결손 비용이 해마다 늘어 재단에서는 이를 충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동성고와 한가람고에 이은 세 번째이며 지금까지 총 9번째다.

자사고 소송서 승소한 학교가 일반고 전환 뜻을 밝히자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체제의 수평적 다양화라는 정책에 동참해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결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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