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12.3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프간 전직 주미대사 "탈레반 재장악 막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최수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첫 여성 대사 출신…"교육·취업 여성 접근 막힐 것"
로야 라흐마니 주미 아프간 대사[CNN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로야 라흐마니 주미 아프간 대사
[CNN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로야 라마니 전 주미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정권 재장악을 두고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아프간 민주주의와 외교, 국제 원조·지원의 엄청난 실패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첫 여성 대사로 임명돼 지난달까지 활동한 그녀는 15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심경을 묻는 말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탈레반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속도로 정권을 재장악한 것을 두고 "우리 방위군의 사기 저하와 아프간 정치의 분열을 알고 있었기에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많은 도시에서 아프간 방위군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라마니 대사는 탈레반 집권으로 아프간에서 내전이 계속되고, 여성 권리 또한 훼손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그녀는 "교육, 취업, 공공부문 등에 대한 여성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들은 오직 특정 역할에만 적합한 하층 계급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내란재판부 위헌 최소화
    내란재판부 위헌 최소화
  3. 3살라 불만 폭발
    살라 불만 폭발
  4. 4네이던 나이트 볼다툼
    네이던 나이트 볼다툼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