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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권 첫날 맞은 카불 시민,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뿐

뉴시스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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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6일 아프간 수도 카불 도심의 대통령궁 부근에서 탈레반 전사가 총을 들고 서 있고 주변에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거나 태평하게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16일 아프간 수도 카불 도심의 대통령궁 부근에서 탈레반 전사가 총을 들고 서 있고 주변에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거나 태평하게 지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민 600만 명은 16일(월) 탈레반 수도 장악 및 재집권 첫날을 맞았다. 탈레반은 20년 전 2001년 12월 미군의 아프간 전격 침입을 당해 집권 5년 만에 수도 카불에서 쫓겨났던 만큼 만 20년 만의 권토중래다.

반면 아프간 국민 3900만 명 중 자유와 풍요를 가장 많이 누렸던 수도 시민들은 20년 간 피해왔던 악몽 속에 다시 붙잡혀들어간 셈이다.

BBC는 카불 시민의 이런 기분을 전날 저녁 직전에 붕괴된 아슈라프 가니 정부의 여성 국회의원인 파르자난 코차이 입을 통해 전달했다.

현지시간 정오께 인터뷰에서 코차이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공포에 질려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위협 그리고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들어찬 공포를 어떻게 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모두 하나같이 '어디로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뿐"이라는 것이다.

코차이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샹황에 직면해 있으며 무엇보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책임질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당장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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