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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아프간서 긴급 철수…한국도 잠정 폐쇄

SBS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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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상황이 이렇게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미국은 대사관 긴급 철수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주재원들을 제3국으로 철수시켰습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간 카불 주재 미 대사관 상공에서 헬기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미 대사관 직원들을 실어 나르고 있는 겁니다.


대사관 건물에선 기밀서류와 물건들을 태우는 연기도 쉴 새 없이 목격됐습니다.

미국은 자국 병력 5천 명을 배치해 대사관 철수 등을 지원하고, 아프간에 아직 남아 있는 자국민엔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척 슈머/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미군을 도왔던 모든 용감한 아프간인들이 무사히 탈출해 미국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국이 탈레반과 20년간 전쟁을 치른 아프간엔 전 세계 미 대사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인 4천 명 넘는 직원이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이 카불 대사관이 위험에 처할 경우 공항 격납고에 임시 대사관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급한 움직임에 미국 내에선 '치욕적인 대피'란 평가와 함께 1975년 베트남전에 빗대 '바이든표 사이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우리 정부도 주아프간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어젯밤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지역 제3국으로 긴급 철수시켰습니다.

외교부는 현재는 대사 등 소수의 공관원만 아프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 한 명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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