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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링컨 “이건 사이공이 아니다, 아프간 전쟁은 성공적”

조선일보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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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6일(현지 시각) 미 abc뉴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abc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6일(현지 시각) 미 abc뉴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abc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각)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975년 베트남 사이공 함락과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을 비교하는 질문에 “이건 사이공이 완전히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20년 전에 911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아프간에서 싸웠고 우리는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아프간에서의 임무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대사관을 안전하고 질서있는 방식으로 옮기고 있다”며 “우리가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라고 했다. 미국은 이날 대사관 외교관들을 아프간 밖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프간 주재 자국 대사관에 “선전 활동에 악용될 수 있는 경우를 비롯해 민감하게 다뤄지는 물품을 파괴하라”는 내용의 ‘긴급 파괴 임무(Emergency Destruction Service)’를 하달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아프간 철군을 선언한 미국은 5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아프간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주요 도시를 대부분 점령하는 등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자 백악관은 15일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 5000명의 미군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주재 미 대사관 경비 등을 위해 미군 1000명을 남겨두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미군 3000명을 배치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이틀 만에 1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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