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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아프간 대사관 공항 철수중…탈레반 방해시 단호 대응"

연합뉴스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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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상황과 달라…아프간 임무성공, 더 남는 건 이득 안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한 가운데 수도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완전 철수를 위해 공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 정부 붕괴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만약 탈레반 측이 (현지) 미국 인력을 방해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정부 관계자는 탈레반의 카불 진격을 눈앞에 두고 72시간 내인 오는 17일까지 대사관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 주둔을 통해 그간 미국에 대한 공격을 막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더는 아프간에 남는 것은 미국에 이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은 명백하게 사이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유일하게 패배한 전쟁으로 불리는 1975년 베트남전 패망 직전 미국이 벌인 최후의 탈출 작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항변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프간 내 미국 및 동맹국 요원들의 안전한 감축과 미국을 도운 현지인의 대피를 돕는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기존 계획보다 1천 명 늘린 5천 명의 미군의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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