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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위안부 할머니들 한을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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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스1)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평화의 소녀상 정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청소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2021.8.13/뉴스1

(서울=뉴스1)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평화의 소녀상 정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청소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2021.8.13/뉴스1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지난 30년, 많은 할머니들이 '나비'가 돼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정부에 등록된 240분의 피해자 할머니 중 우리 곁에 생존해계신 분은 열네 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기념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한을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정부는 존엄의 회복을 요구하면서 싸워온 할머니들의 역사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확고히 지키면서,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다. 할머니들의 증언과 시민사회, 학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진실의 토대 위에 용서와 화해의 미래가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적인 기록물의 발굴부터 연구와 보존, 전시의 추진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피해자 증언의 번역과 발간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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