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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광복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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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 춘계 예대제를 맞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 AFP=뉴스1

2021년 4월 21일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 춘계 예대제를 맞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의 날'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지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직접 참배하는 대신 다마구시료(玉串料)라는 공물을 사비로 봉납할 예정이다.

통신은 총리, 장관의 참배에는 중국·한국의 반발이 뿌리 깊기 때문에 스가 총리가 외교상의 '배려'를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기로 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10월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 기간과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는 대신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 등 스가 내각의 장관들이 연이어 참배했다.

통신은 "야스쿠니 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어, 중국과 한국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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