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탈레반 공세에 美 아프간 대사관 감축…병력 3000명 임시 파견

뉴스1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 AFP=뉴스1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을 핵심 외교인력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이 카불 인접 지역까지 세를 확장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사관 근무자들을 안전하기 지키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매일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카불에서 민간인 수를 더 줄이겠다"며 "몇 주 내로 아프간 대사관 직원을 핵심 외교 인력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인력 축소가 '대피'의 개념이 아니라면서 "계획과 비상계획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계속 열려 있고 외교 임무는 계속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약 3000명의 병력을 아프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추가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프간 내 대사관 직원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내에는 약 1400명의 직원들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군의 아프간 철군 완료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CNN에 따르면 탈레반은 일주일도 안 돼 아프간 34개 주(州) 가운데 10곳의 주도를 장악했다. 이날은 수도 카불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가즈니를 장악했으며,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헤라트 또한 탈레반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미 정보당국은 탈레반이 30일 내로 카불을 고립시키고 90일 안에 이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2. 2윤일봉 별세
    윤일봉 별세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최정 오청원배 결승
    최정 오청원배 결승
  5. 5포옛 감독 사임
    포옛 감독 사임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