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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북한…올해 광복절에도 남북 공동기도문 무산 전망

연합뉴스 양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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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교계단체 '조그련', NCCK '남북 공동기도문' 의견 조율 요청에 '무반응'
남측 홀로 낸 기도문 "한반도 평화는 그리스도인의 소명"
남북 강대강 대치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남북 강대강 대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작년에 이어 올해 광복절에도 남북 개신교계의 공동기도문 발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NCCK는 지난달 13∼14일 북측 교계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에 남북 공동 기도문 초안을 전달하고 북측의 의견을 기다렸으나 북측은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전해오지 않았다.

그간 NCCK는 공동 기도문 내용에 대한 남북 간 입장 조율을 위해 기도문 초안을 만들어 조그련에 보냈고, 북측이 의견을 전해오면 이를 반영해 남북 공동 기도문 최종안을 작성해 공표해왔다.

15일 전까지 조그련의 의견 전달이 없다면 두 해 연속으로 광복절 남북 공동기도문 발표가 이뤄지지 않게 된다.

NCCK와 조그련은 1989년부터 광복절에 즈음해 공동기도문을 내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바람을 전해왔다.

하지만 2020년 남북관계가 크게 악화하며 광복절을 기념한 남북 공동 기도문 발표가 처음으로 무산됐다. 갈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부활절을 앞두고는 조그련이 남북 공동기도문 공표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전하기도 했다.


NCCK 관계자는 "(기도문 초안에 대한 북측 의견을) 계속 기다리고는 있으나 아마도 힘들 거 같다"고 말했다.

NCCK는 공동 기도문 발표가 어려울 것을 보이자 북측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공동 기도문 초안을 이날 공개했다.

NCCK는 기도문에서 "평화의 주님, 광복 76주년을 맞이한 오늘 진정한 해방을 성취하기 위해 북남, 남북통일의 불씨를 살리려고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성취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분단의 철조망이 북과 남,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을 갈라놓았으나, 주님 안에서 우리의 영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한 고난의 먼 길을 함께 걸어가게 하옵소서"라고 바랐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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