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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으로 불확실성 해소-신한금투

머니투데이 김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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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삼성물산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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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최종 결정되면서 삼성물산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M&A(인수·합병), 대규모 투자 의사 결정 지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 공고화는 물론 상속세 마련 과정에서 삼성물산을 포함한 기타 관계사들의 주주 친화 정책 강화는 필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삼성 그룹 관계사들로부터 수취한 배당의 60~70%를 재배당한다"며 "이 과정에서 배당 수입 증가로 인한 대주주와 소액 주주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 그룹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집행 등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반도체 부문의 투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논의될 삼성에스디에스, 금융 등 추가적인 개편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긴 호흡에서 기업 가치 제고 이후 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관계사들의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물산이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제외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와 78.6%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호조 외에도 상사, 패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건설의 경우 하반기 하이테크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최근 잉여 현금을 활용해 바이오(라이프 사이언스), 디지털 및 친환경 등에 출자 투자하는 투자회사로의 전략을 발표했다"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신기술 투자 조합을 결성한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성장 동력 부재의 할인 요인 해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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