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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박근혜 불구속 검토했었다’ 주장에… 황교안 “그런 일 없었다” 조원진 “무슨 정신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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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 / 조원진 “예나 지금이나 거짓 짜맞추기”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차이가 많다”고 9일 말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그런 일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와 관련한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대구=뉴시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대구=뉴시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전 총장이 ‘특검 때 박근혜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까마귀 고기를 삶아 드셨나”며 비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대통령 구속수사에 반대했다고 말했다니 무슨 정신 없는 말인가”라며 “예나 지금이나 거짓 짜맞추기에 변한 게 없다.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제대로 배웠다”고 비난했다.

그는 “거짓 탄핵과 이후의 수사 과정에서 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데 까마귀 고기를 삶아 드셨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조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요청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며 “거짓특검의 기술로 하늘을 가린다고 진실이 가려지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짓과 반역의 행위를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8월 15일 박근혜 대통령 석방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전 총장을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부역자’라고 부르며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들의 죄상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며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 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특검에서 수사팀장으로 일했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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